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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정의다

15,000 원
  • 저자 : 래그나 레드비어드
  • 옮김 : 성귀수
  • 출판사 : 영림카디널
  • 출간일 : 2015년 10월 20일
  • ISBN : 9788984012011
  • 제본정보 : 양장본


힘이 정의다
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은이) | 성귀수 (옮긴이) | 영림카디널 | 2015-10-20 | 원제 Might is Right (18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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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328쪽 | 210*152mm | 455g | ISBN : 97889840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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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지적 내공과 통찰력을 담아 인류사를 비판적으로 서술한 고전. 1890년 런던과 베를린에서 타자본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저자 래그나 레드비어드는 니체보다 10여년 앞선 인물로 추정된다. \'빨간 수염\'이란 가명으로 철저히 자신을 가리고, 당대의 서구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를 펴낸 다음 홀연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정치.종교.이념의 선동가들이 인간을 무기력하게 하고 노예근성에 빠트려 약자로 전락시켰다며 지난 인류사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인간을 자기 내면의 결정보다는 옳고 그름을 가르는 세상의 잣대에 연연하고, 자신을 거기에 옭아매며 복종하는 나약한 존재로 길들였다는 것이다. 그는 인류 최악의 선동가로 예수를 지목하며, 예수와 그의 현대판 제자들이 신과 국가, 사제와 정치가를 마치 샴쌍둥이처럼 엮어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부려왔다고 개탄한다.

레드비어드는 태초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인류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하며 강자의 논리를 펴고 있지만, 바로 당신 자신의 삶을 바꾸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름 아니라 당신이 당신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야만 강자로서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설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옮긴이 해설

제1장 서문
제2장 우상파괴
제3장 거미줄의 정체
제4장 인간은 육식동물이다!
제5장 인간의 최종 목표
제6장 섹스와 여자와 전쟁

이 시대의 논리

서평 : 1890년에 나왔던 괴문서(怪文書)를 2015년에 해독(解讀.解毒)하기

저자/ 래그나 레드비어드 오늘날까지도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익명의 저자이다.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래그나 레드비어드라는 이름은, 스스로가 오딘 신의 후손이라 칭하며 프랑스와 영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전설의 바이킹 영웅 라그나르 로드브로크(Ragnar Lodbrok)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서 글자 그대로 ‘붉은 수염(red beard)’을 자랑한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서를 포함한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할 만큼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때로는 포효하듯 때로는 냉소하듯 온갖 독설과 주장을 쏟아내며 강자의 철학을 역설하고 있다.
세상의 약자들이여!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주인으로 살아라!
선동과 거짓으로 인간을 약자로 내몬 지난 인류사의 음모를 파헤친다.

이 책의 저자는 정치ㆍ종교ㆍ이념의 선동가들이 인간을 무기력하게 하고 노예근성에 빠트려 약자로 전락시켰다며 지난 인류사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인간을 자기 내면의 결정보다는 옳고 그름을 가르는 세상의 잣대에 연연하고, 자신을 거기에 옭아매며 복종하는 나약한 존재로 길들였다는 것이다. 그는 인류 최악의 선동가로 예수를 지목하며, 예수와 그의 현대판 제자들이 신과 국가, 사제와 정치가를 마치 샴쌍둥이처럼 엮어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부려왔다고 개탄한다.

21세기 대한민국. ‘힐링의 담론’이 난무하는 가운데 세파를 헤쳐 나갈 힘과 의지를 잃어가며 동정과 배려를 갈구하는 약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 전설적인 문헌은 그들에게 나약한 노예의 인간상을 떨치고 스스로 강해져 자신의 주인으로 살 것을 권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 * *

국가.종교.도덕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쟁취하려는 지은이의 신념은 확고하다. … 120여 년 전에 나왔던 괴문서(怪文書)를 2015년에 해독(解讀 - 解毒)하기의 괴로움은, 강력한 사회진화론의 자장 아래 작성된 이 책이 오늘의 세계와 너무나 잘 부응하기 때문이다. - 소설가 장정일

독일수상 비스마르크, 미국대통령 매킨리, 영국수상 체임벌린, 오스만튀르크 술탄 압둘 하미드 2세 등에게 영감을 준 전설적인 고전.

1890년 초판 발행 이후 미ㆍ영ㆍ불ㆍ독 등의 지식인 사회에서 널리 읽힌 애독서로 125년만에 국내 처음 소개되는 번역본.

[출판사 보도자료]

주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

“‘문명과 발전’이 무엇이더냐, 그 유일한 산물이 히스테리와 몰락뿐이라면? ‘정부(政府)와 법’은 또 무엇이더냐, 그 유일한 수확이 인간 쭉정이들이라면? ‘종교와 학습’은 대체 무엇이더냐, 그 내로라하는 결실이 고분고분한 노예집단이라면? ‘진보와 문화’가 도대체 무엇이더냐, 그 유독(有毒)한 꽃망울이 삭막한 계집들이라면? ‘교육과 계몽’이 대관절 무엇이더냐, ‘죄악의 도시’ 소돔의 열매가 뼛속까지 썩어문드러진 비굴한 종족이라면?”

우리가 그토록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합리성을 깔고 있는 온갖 제도와 생활양식 등을 이렇게 비하하고 부정해도 되는가? 1만년 인류 발달사를 그야말로 송두리째 매도하고 있지 않은가? 얼핏 니체의 독설(毒舌)을 떠올릴 법하다. 문화라는 도구로 울타리를 촘촘히 치고 도덕과 양심의 굴레를 씌워 ‘인간’이란 맹수를 온순하고 개화된 동물로 길들였다는 ‘도덕의 계보학’의 그 한마디 말이다. 니체는 그렇게 해서 인류사회가 생동감을 상실해 피폐해졌다고 개탄했다.

래그나 레드비어드(Ragnar Redbeard). 그가 니체는 분명 아니다. 니체보다 10여년 앞선 인물로 추정되어 대략 1800년대 후반에 활약했지 않았나 싶다. ‘빨간 수염’이란 가명으로 철저히 자신을 가리고, 당대의 서구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Might is Right(힘이 정의다)》를 펴낸 다음 홀연히 사라져 숱한 의문과 신비감을 자아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비어드는 인간의 대다수를 무기력하고 노예근성에 빠트려 약자로 전락시켰다며 지난 인류사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우리는 대대로 전해온 것이라면 무엇이든 당연하게 받아들이곤 한다. 통상적으로 신성시되는 것, 합법적인 것, 제도적인 것, 고상한 것이라면 어떤 의혹도 제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내면의 결정에 따르기 보다는 옳고 그름에 대한 세상의 기준에 연연하고 그 기준에 항시 자신을 옭아매고 있다. 그 결과 “나는 부정한다. 나는 긍정한다”는 자유의 의사보다는 “나는 믿는다. 나는 복종한다”는 노예의 의식에 훨씬 익숙하다.

악랄한 거짓일수록 으리으리하게 치장하기 마련이다. 다수 인간을 약자로 몰아 호시탐탐 수중에 넣으려는 무리들이 도처에서 발호하고, 이들의 감언이설로 세상에는 거짓이 판치고 있다. 가짜 예언가, 정치가, 선동가 등이 바로 그들이다.

레드비어드는 인류를 나약한 존재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선동가로 예수를 지목한다.

“오, 그리스도여! 그대 교활한 악령이여! 그대 엄청난 전복자(顚覆者)여! 도대체 얼마나 기막힌 (사탄의) 마법으로 이 세상을 홀린 것인가? 천하고 하찮은 영혼의 소유자인 그대 유대인이여!”

레드비어드는 예수와 그의 현대판 제자들이 선동가적 면모를 한껏 드러내며, 신과 국가, 사제와 정치가를 마치 샴쌍둥이처럼 엮어 이 세상의 강자로 영화를 누려왔다고 비난한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너희는 평등하다. 너희는 모두 형제다. 서로 사랑하라’는 달콤한 말로 유혹하고 선동하며 사실상 자신들의 노예로 부리면서 말이다.

레드비어드의 결론은 간단하다.

“인간적인 옳고 그름은 정의가 아니라 힘에 의해 결정된다.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왕을 옹립하고 왕을 쓰러뜨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칼이다. … 이 세상은 서로 쟁투하는 원자들의 거대한 소용돌이, 돌고 도는 싸움터다. 모든 세포, 모든 생명체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있다. 너는 살아남기 위해 싸우든지 아니면 굴복해야 한다. 그러니 너의 부리, 박차, 앞니와 발톱을 강철처럼 날카롭게, 과학의 힘처럼 효과 있게 부릴 수 있도록 유념하라.”

그는 그러면서 예수 같은 선동가보다는 나폴레옹 같은 용맹한 강자의 삶을 살아야 누구나 자신이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 수 있다며 도발적인 언명을 남긴다.

“세상에는 용감하고 대범하며 강한 자만이 탈취하여 누릴 수 있는 땅과 황금, 명예, 권력, 승전가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 그리스도가 되지 말고 나폴레옹이 되어라”

정치, 종교, 이념을 떨쳐라, 그리고 당신 자신이 강해져라!

레드비어드의 주장은 사회의 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요즘, 어떻게 보면 시의에 맞지 않는 엘리트주의로 폄훼될 소지가 있다. 소수의 기득권 세력에 맞서 약자들이 강자는 항상 악하고 약자는 항상 선하다는 ‘언더 도그마’로 무장하고 있는데 ‘강자의 힘’만을 강조한다면 설득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분노하라’ ‘자본주의 재장전’과 같은 구호들이 난무하고, 낡은 마르크스 이론까지 되살리고 있는 마당에 시대착오적이란 비판도 나올 만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젊은 약자들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강자와 약자의 이런 구분은 한가하게 다가온다. 그들은 저항할 힘조차 잃었다. ‘헬조선’이란 그들의 공동체에서는 자학의 담론이 판을 치고 극단적인 회의주의가 회오리를 친다. ‘언더 도그마’의 논리도 모든 약자에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정규직 노조를 비롯한 선택받은 약자에게만 먹혀들 뿐이다. 그래서 젊은 약자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큰 상처로 새겨지며 앞날이 더욱 암담해지고 있다.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얻어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며, 국가와 사회는 그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원리이다. 능력에 따른 결과의 차이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탈락한 약자가 사회에서 낙오하거나 소외되지 않게 하는 장치도 만들어 놓았다. 그렇지만 강자와 약자란 이분법을 버리고 하나하나 개인으로 돌아가 보자. 사회가 약자를 배려한다고 해서 약자로 살고 있는 한 개인의 삶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겠는가? 나 자신을 스스로 약자의 자리에 놓고 약자의 삶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면 그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어렵게 되지 않을까?

레드비어드는 태초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인류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하며 강자의 논리를 펴고 있지만, 바로 당신 자신의 삶을 바꾸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름 아니라 당신이 당신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야만 강자로서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설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정치가나 선동가에 휘둘려 노예의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당신의 세상은 영원히 헬(hell), 지옥일 뿐이다.

레드비어드가 1백 20년 전 이 책을 내놓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젊은 약자들에게 선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약자와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당신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라.’ 그가 설파하는 힘과 강자의 정의를 읽고 이해하다보면 스멀스멀 힘이 생겨난다. 오랜 기간 ‘힐링의 시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약자라서 위로를 받아야 한다’며 배려와 동정을 갈구했으나, 나 개인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런 당신들이 이 책을 통해 나약하고 복종하는 인간상을 떨치고 새롭게 삶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전설적인 고전’

《Might is Right(힘이 정의다)》는 저자인 레드비어드의 풍부한 지적 내공과 통찰력을 담아 인류사를 비판적으로 서술한 고전(Classics)이다. 1890년 런던과 베를린에서 타자본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는데,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예수를 공격하며 기독교를 선동의 종교로 몰아세우고, 서양문명의 자부심인 민주주의를 문제시했다는 점에서 당시의 지식인 사회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아마 참정권의 확대로 노동자ㆍ서민계층까지 투표권을 행사함에 따라 민주주의의 질적 문제가 논란이 되던 터라 레드비어드의 논리가 더욱 주목을 끌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책”으로 경원시되면서도 지식인들 사이에는 암암리에 베스트셀러로 퍼져나간 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 ‘전설적인’ 문헌은 한때 니체의 저작물로 소문이 났으며, 소설가이자 사회주의자인 잭 런던이 저자라는 추측도 난무했다. 그러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레드비어드란 이름은 사람들의 입을 돌고 돌았을 뿐 그의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영원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약육강식, 적자생존, 자연선택 같은 진화론의 원리가 정치의 핵심 기술로 거론되면서 당시 국가의 지도자들이 애독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독일수상 비스마르크, 미국대통령 매킨리, 영국수상 체임벌린, 독일황제 빌헬름 2세, 오스만튀르크 술탄 압둘 하미드 2세 등이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저서인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예술에서나 가능한 ‘파격’을 사회문제에서 시도했다는 의미심장한 비평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타자본에 이어서 그동안 거의 2~3년에 한번 꼴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쇄본을 찍어냈으며, 올해도 7월에 미국 출판사 두 곳에서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의 매력은 강자가 영원히 군림하는 고정불변의 세상만을 말하고 있지 않은데 있는지 모른다. 엘리트와 강자의 위선과 나태함을 비판하며, 더 강한 자가 나타나 그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중요한 것은 강자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힘의 우위를 끊임없이 증명해 보이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제 다른 강자가 나타나 그들의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다보면 강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이치를 마치 대서사시와 같은 강렬한 문체로 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고전으로서의 위상과 위력이 여전한 것은 그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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