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도서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서평] 뿔 셋 달린 소

작성자 : 가리여울 / 작성날짜 : 2020년 10월 27일
『뿔 셋 달린 소』는 편견과 따돌림에 관한 이야기이다. 처음 『뿔 셋 달린 소』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트리케라톱스’가 생각났다. 커다란 몸집과 튼튼한 다리, 몸을 방어하는 커다란 뿔 그래서 이야기의 결말이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이 행복하게 끝날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받아보고 표지 그림을 보았을 때부터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커다란 짐수레를 끄는 뿔 셋 달린 소는 눈을 감은 채 길을 가고 있다. 왠지 뿔 셋 달린 소가 외롭고 힘들게 느껴졌다. 멀리서 밝은 빛의 두 마리 소는 무서운 눈빛으로 뿔 셋 달린 소를 쳐다보고 있다. 흑갈색의 산과 들이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문학예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희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집 속의 집>, 동화집 <꼬복이>, 장편 동화집 <우리 집에 온 마녀> 등이 있다. 그린이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인간적인 감성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안준석 작가이다. 이 이야기는 광주 삼각산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라고 한다. 옛날 우두봉 아래 김부자 집에서 태어난 뿔 셋 달린 소는 다르다는 이유는 다른 소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주인인 김부자도 김부자의 동생도 온갖 궂은일과 힘든 일만 시킨다. 그래도 뿔 셋 달린 소는 아무 소리 않고 묵묵히 일만 한다. 그러던 어느 비 내리는 늦은 밤, 뿔 셋 달린 소는 수레 가득가득 쌀가마니를 싣고 집 문 앞에서 쓰러져 숨을 거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뿔 셋 달린 소가 등에 지고 있던 쌀에서 수만 마리의 바구미가 생겨나 김부자도, 김부자네 집도 모든 것을 먹어 버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구미는 뿔 셋 달린 소에 엉겨 붙었는데 그 모양이 커다란 세 개의 산과 같았고, 사람들은 그 자리를 지날 때마다 돌을 쌓아서 삼각산이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서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차별대우를 당한 뿔 셋 달린 소가 너무나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뿔 셋 달린 소는 아무 소리 않고 묵묵히 일만 했는데, 돌아온 결과는 죽음뿐이었다. 특히, 아침이 될 때까지 아무도 뿔 셋 달린 소가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은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든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해지고 건강해져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사회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않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웠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0개의 댓글

댓글 작성

작성된 서평의 댓글 작성시 10 point가 추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