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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작성자 : 가리여울 / 작성날짜 : 2020년 10월 27일
코로나 19로 인하여 올해 추석에는 친척 집 방문을 하지 않았다. 장거리 운전도 시골 일도 하지 않아서 몸은 편했지만,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아이들 또한 많이 아쉬워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아마도 용돈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어본 『추석에도 세배할래요』라는 책은 추석을 맞이한 어린이 민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추석 명절이 있는 가을에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추석의 의미와 대표 음식 민속놀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매우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홍신 작가이다. 작가는 우리 전통문화가 잊혀지는 것이 마음 아파서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짓고 싶었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고 매우 공감되었다. 세배에 대한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나 웃음이 나왔다. 변신 로봇을 좋아하는 민우는 추석날 아침에 빨리 한복 입고 세배할 생각에 마음이 급하다. 세뱃돈을 받아서 변신 로봇을 살 요량이다. 빨리 차례를 지내야 세배를 할 수 있으니 엄마를 열심히 도와 칭찬을 받는다. 차례가 끝나고 음복하던 중에 민우는 할아버지에게 넙죽 절을 한다. 부엌에 있는 엄마, 아빠에게도 바둑두는 작은 아빠, 삼촌에게도 다과상을 차리는 할머니, 작은 엄마에게도 넙죽넙죽 절을 한다. 세뱃돈을 달라는 민우에게 할아버지는 세배는 설날에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준다. 세뱃돈을 받지 못하게 된 민우는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추석날 달님에게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 이야기가 매우 간결하면서도 재미있어 책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린 시절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던 내 모습과 세뱃돈 달라며 떼를 쓰던 우리 아이들 생각도 났다. 명절 분위기를 잘 표현한 그림과 함께 음식과 민속놀이에 대한 설명도 매우 유익했다. 동시 ‘오늘은 추석날’을 읽으며, 머릿속에 그 장면들을 떠올려 보았다. 책 앞뒤 그림의 다른 그림 찾기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노란 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는 누리 과정과 초등 교과 과정 연계 전통문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전통문화를 배우고,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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